‘푸대접’ 논란 푸바오...반환 두 달만인 12일 모습 공개

입력 2024-06-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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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간 격리·적응 기간 마친 뒤 공개
판다기지 무단 촬영·방송 네티즌 적발

▲중국 당국이 공개한 쓰촨성 워룽 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푸바오 모습. 워룽(중국)/신화뉴시스
▲중국 당국이 공개한 쓰촨성 워룽 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푸바오 모습. 워룽(중국)/신화뉴시스
한국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12일부터 대중에게 공개된다. 중국으로 돌아간 지 약 2달 만이다. 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웨이보에 “푸바오가 2개월간 격리와 적응을 마치고 12일부터 쓰촨성에 있는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대중과 만난다”고 전했다.

연구센터는 “푸바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워룽 선수핑기지는 11일 정오부터 오후 5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폐쇄하고,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며 관람객들에게 합리적인 시간 조율을 요청했다.

동시에 중국 판다 센터는 이날 푸바오가 있는 판다 기지를 무단 촬영·방송한 네티즌을 적발했다는 발표도 내놨다. 센터에 따르면 인터넷방송인 주 모 씨는 3일 푸바오가 격리 중인 검역구역, 연구동, 생육원 등 비전시 구역을 보여주는 생방송을 했다. 주 씨는 장기간 인근 숙박시설의 베란다 등 고지대를 활용해 푸바오가 격리 중인 검역구역 등을 무단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주 씨를 ‘평생 출입 금지’ 명단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관광객과 인터넷방송인들에 교양 있는 관람을 요구한다”며 “판다 센터의 비전시 구역에서 무단 촬영과 방송을 하면 책임을 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한국과 중국 네티즌을 중심으로 푸바오가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은 적응을 위해 격리 중인 푸바오가 현지 전문 인력이 아닌 외부인에 노출됐다고 의심했다. 또 푸바오 거주 기지 내 번식원 환경이 열악하다는 우려가 빗발쳤다.

중국 판다 보호 당국은 푸바오를 둘러싼 소문과 네티즌이 제기한 의혹이 ‘유언비어’라며 반박했다. 이어 푸바오 영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을 진화하고자 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2020년 7월 20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첫 번째 판다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려왔다. 푸바오는 태어난 지 1천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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