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자유낙하 경제 되살려” vs 트럼프 “물가상승 탓에 죽어나”

입력 2024-06-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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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전 정권, 인플레에 일부 책임"
트럼프 "바이든 일자리, 불법 이민자 위한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년 첫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다. 애틀랜타(미국)/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년 첫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다. 애틀랜타(미국)/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년 만에 맞붙은 제1차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경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정권 때 코로나19 대응의 문제점을 꼬집으면서 “미국 경제가 자유 낙하하고 있었다”고 주장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형편 없는 인플레이션 대응이 미국을 죽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대응에 실패하면서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유행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해 많은 미국인이 죽었고 경제가 무너졌다”며 “일자리가 없었다면 실업률이 15%까지 치솟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80만 개 제조업 일자리 창출 등 현 정부의 성과를 언급하면서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급등과 관련해 트럼프 전 정부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는 식탁 물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갖고 있었다”며 “그의 형편 없는 인플레이션 대응이 절대적으로 우리나라를 죽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가 창출한 유일한 일자리는 불법 이민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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