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K-Food+' 수출 60억 달러 돌파…5.2%↑

입력 2024-07-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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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등 농식품 수출 47.7억 달러 '사상 최대'

▲일본 소비자들이 27일 도쿄의 이온몰에 마련된 K-푸드 냉동식품 코너에서 K-푸드를 구매하기 위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도쿄=노승길 기자)
▲일본 소비자들이 27일 도쿄의 이온몰에 마련된 K-푸드 냉동식품 코너에서 K-푸드를 구매하기 위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도쿄=노승길 기자)

올해 상반기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을 아우르는 케이 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60억 달러를 넘어섰다.

라면, 쌀가공식품, 과자, 음료, 김치, 반려동물사료, 농약 등의 수출 호조가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K-Food+ 수출 누적액(잠정)은 61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2% 늘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K-Food+는 농식품(K-Food)에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반려동물음식(펫푸드), 동물용의약품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것이다.

특히 농식품은 47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7% 늘었다. 이 역시도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이다.

품목별보면 농식품 기준으로 라면(32.3%), 과자(11.4%), 음료(9.6%), 인삼(1.2%), 쌀가공식품(41.4%), 김치(4.0%) 등이 크게 늘었다.

펫푸드(10.3%), 동물용의약품(8.2%), 농약(109.3%) 등 전․후방산업 수출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대(對) 미국(17.0%), 중국(3.1%), 아세안(3.3%), 유럽(30.2%), 중남미(12.1%), 중동(10.7%), 오세아니아(14.5%) 수출을 늘고, 대일본 수출(-7.0%)은 줄었다.

농식품부는 "일본은 작년 최대 수출시장이었으나 지속적인 엔저와 일본 내 고물가, 실질임금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7.0% 줄어 3위 수출 시장으로 비중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K-Food+ 수출이 지속 성장해 올해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유력 바이어 발굴 등 신시장 개척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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