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CPI, 4년만 하락세 완연한 둔화 흐름…추후 하락폭 적어도 9월 인하 가능 ’

입력 2024-07-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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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년 만에 하락하면서 시장이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환호하는 가운데 앞으로 CPI 지수는 이번처럼 완벽한 하향세를 보이지 않아도 9월 인하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2일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물가가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둔화해 기타 기조적 물가 지표들을 보더라도 최근 2~3개월 동안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둔화가 완연하다. 9월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6월 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2년 만에 전월 대비 하락했다. 근원 CPI도 0.1% 상승에 그치면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에너지 물가가 2개월 연속 2.0% 하락한 것이 헤드라인 물가 하락을 견인했지만, 그 외 부문들에서도 전반적인 물가 둔화가 뚜렷했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경제전망과 비교해보면, 실업률은 4.1%로 이미 연준의 전망치를 넘어섰고, 올해 말 Core PCE 물가 상승률도 연준 전망(2.8%)을 밑돌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하락했던 차량 보험료가 반등했음에도 비주거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률이 낮게 유지된 것이 고무적이다. 그동안 좀처럼 둔화되지 않던 임대료도 약 3년 만의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해 점차 안정화될 가능성을 보였다"고 짚었다.

연준은 섣불리 금리 인하 시그널을 보냈다가 지난 1분기 3회 연속 물가 지표에 데인 경험이 있다. 이 연구원은 "5~6월 CPI는 굉장히 긍정적이지만 당장 환호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다음 물가 지표가 지금처럼 완벽할 필요는 없다"며 "근원 CPI 기준 0.2~0.3%, Core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기준 0.2% 정도만 유지된다면 9월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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