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자산 380조 中 안방보험, 파산 절차 돌입

입력 2024-08-03 13: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안방보험 로고가 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중국 안방보험 로고가 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한때 자산이 2조 위안(약 380조 원)에 달했던 중국 안방보험이 파산 절차에 들어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당국 안방보험에 대한 파산 절차 진행을 승인했다고 차이신 등 중국 매체들이 3일 보도했다.

중국 금융 부문을 총괄‧감독하는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공고했다.

안방보험은 덩샤오핑의 외손녀 사위인 우샤오후이 전 회장이 2004년 세운 민영 금융그룹이다. 신중국 혁명공신 천이의 아들인 천샤오루가 실소유주이거나 우 전 회장의 동업자라는 소문도 있었다.

우 전 회장은 중국 최고층 인사들과 ‘관시’(關係·관계)를 이용해 안방보험을 급속도로 성장시켰고, 한때 총자산은 2조 위안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금융 분야에서는 민영회사로 성공한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안방보험은 한국에서도 동양생명과 ABL생명(전 알리안츠생명)을 인수하는 등 세계 주요국 금융사들을 대거 인수·합병하는 공격적인 해외 경영에도 나섰다.

그러나 2017년 우샤오후이 당시 회장이 부패 혐의로 당국에 체포되면서 성공 신화는 막을 내렸다.

우 전 회장은 652억4800만 위안 편취 등 혐의로 징역 18년형을 선고받고, 105억 위안 규모의 개인 자산을 몰수당했다. 안방보험 경영권은 중국 당국에 넘어갔다.

당시 안방보험에 대한 강력한 사정을 놓고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과 함께 시진핑 국가주석이 자신을 제외한 태자당(太子黨·혁명 원로 자제 그룹)을 견제하기 위해 안방보험을 공중분해시켰다는 해석도 나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다시 아이바오의 시간…푸루후 동생 향한 마음들 [해시태그]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50,000
    • +1.26%
    • 이더리움
    • 3,174,000
    • +2.26%
    • 비트코인 캐시
    • 531,000
    • -2.57%
    • 리플
    • 2,035
    • +1.29%
    • 솔라나
    • 128,500
    • +1.18%
    • 에이다
    • 368
    • +0.82%
    • 트론
    • 544
    • +0%
    • 스텔라루멘
    • 222
    • +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770
    • -1.31%
    • 체인링크
    • 14,300
    • +1.42%
    • 샌드박스
    • 10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