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경기둔화 불안 속 랠리 지속…다우·S&P, 사상 최고치

입력 2024-09-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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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시 마감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다만 이날은 경기둔화 우려에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57달러(0.2%) 상승한 4만2208.2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36포인트(0.25%) 오른 5732.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0.25포인트(0.56%) 상승한 1만8074.5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종목 중엔 애플이 0.4%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3.97% 올랐다. 테슬라는 1.71%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 하락했고 메타는 0.19% 내렸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빅컷’ 효과가 이번 주에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다만 이날은 소비자신뢰가 크게 내리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하락 전환하는 장면도 나왔다.

CNBC방송에 따르면 9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집계됐다. 8월 105.6에서 크게 내렸고 시장 전망치인 104도 밑돌았다.

데이나 피터슨 콘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낙폭은 2021년 8월 이후 가장 컸고 지수 구성 요소 모두 악화했다”며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총평했다.

월가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점차 높이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지정학적 불안정이 더 악화하고 있고 이는 가장 큰 경고가 될 것”이라며 “향후 경제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원유 최대 소비국인 중국에서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섰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9달러(1.69%) 상승한 배럴당 71.5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1.27달러(1.72%) 오른 배럴당 75.17달러로 집계됐다.

유가는 중국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에 벗어나기 위해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자 상승했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p)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약 189조 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애널리스트는 “오늘 발표는 유가 하락 위험을 제거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다만 “시장은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추가 완화 조치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증시 마감

유럽증시가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벤치마크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3.38포인트(0.65%) 오른 519.70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전장보다 149.84포인트(0.80%) 상승한 1만8996.63에, 영국 런던증시 전 거래일 대비 FTSE100지수는 23.05포인트(0.28%) 뛴 8282.76에, 프랑스 파리증시 전일보다 CAC40지수는 95.93포인트(1.28%) 오른 7604.01에 거래를 끝냈다.

대부분 업종과 주요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 흐름을 되돌리기 위해 대규모 통화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원자재 분야가 힘을 받았다. 광업주가 4.5% 뛰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뉴욕금값 마감

국제 금값이 중동 긴장과 미국 금리 인하 지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의 중심인 12월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24.5달러(0.9%) 오른 온스당 26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후에도 매수세가 이어져 한때 2689.4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중동 정세 긴장을 배경으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선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지속 관측도 무이자 자산인 금 선물 가격을 지지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부터 개시한 ‘북쪽의 화살’ 군사 작전의 일환으로 이날 레바논 각지 헤즈볼라 목표물 1500곳을 타격했다. 헤즈볼라 또한 300기 이상의 로켓을 이스라엘에 발사하며 반격했다. 중동에서 전면전에 대한 공포가 고조되면서 금값은 올해 들어 28% 뛰었다.

밥 하버콘 RJO퓨처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중동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도피, 이란의 새로운 행동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값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동 정세가 더 악화하고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빠르면 이번 주말 급값이 27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25일 오전 8시 현재 24시간 전보다 1.73% 상승한 6만4383.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0.51% 오른 2661.6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0.03% 하락한 607.50달러에, 리플은 1.21% 높은 0.59269221달러에 거래됐다.

뉴욕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 가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속 전망에 하락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 강세를 추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44% 하락한 100.49를 기록했다. 이는 2주 만에 가장 큰 일일 하락률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과 같은 1.1180달러에,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1% 내린 1.3412에, 달러·엔 환율은 0.02% 밀린 143.2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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