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글로벌 마케팅 비용을 확대하면서 이익 레버리지를 기대하기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50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8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평균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고, 3분기 중국 비중이 큰 기업들의 실적 눈높이는 하향이 필요하다"면서도 "상반기에 이어 3분기도 이커머스 매출 성장에 힘입어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마케팅 확대로 이익 레버리지는 제한적이나 더페이스샵, CNP 등 아마존 채널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만큼 필요한 투자라 판단한다"며 "중국경기 부양책 발표로 소비 여력이 향상된다면 수익성 회복 가시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조7100억 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515억 원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화장품의 경우 우인 중심 이커머스 매출 성장이 오프라인 부진을 상쇄하고 있으나, 광군제 사전 마케팅 및 글로벌 광고비 확대로 수익성은 분기 대비 하락 전환 예상한다"며 "생활용품은 국내에서 유시몰, 피지오겔 등 프리미엄 제품군 믹스 개선 지속되며 수익성은 회복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