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에스티팜, ‘올리고·mRNA’ 캡핑 대량생산기술 도입

입력 2024-10-02 14: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日후지모토·이나바타서 ‘액상합성’ 기술 도입, 2030년까지 日제외 올리고합성 독점권 확보

에스티팜(ST Pharm)은 최근 일본 후지모토(Fujimoto chemicals) 및 이나바타(Inabata)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 대량생산 신기술 도입 및 사업제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스티팜은 오는 2030년까지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지역에서 후지모토의 특허물질인 ‘후지메트(Fujimat®, 액상수지)’의 독점 판매권과 함께 후지메트를 이용한 올리고 합성에 대한 독점 사용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나바타는 에스티팜에 후지메트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 동안 에스티팜이 새롭게 개발한 올리고 액상합성의 제조 공정기술 및 분석법 관련 특허는 에스티팜이 독자적으로 보유하며, 올리고 외 다른 품목을 후지메트를 활용해 생산할 때에는 향후 논의를 통해 글로벌 CDMO사업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올리고는 어떤 용매에도 녹지 않는 고체상태의 지지체에 반응물질이 결합되는 고체상합성(solid-phase oligonucleotide synthesis, SPOS) 방식으로 합성이 이뤄진다. 고체상합성은 자동화를 통해 합성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중간체에 대한 품질분석이 불가능하고 배치당 생산량이 적어 대량생산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에스티팜이 이번에 도입하는 신기술을 적용하면 액상합성(liquid-phase oligonucleotide synthesis, LPOS) 방식으로 기존의 저분자의약품 생산설비를 활용해 올리고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단순한 필터공정 만으로도 순도 높은 중간체를 얻을 수 있어 정제공정의 수율을 높일 수 있고 반응성을 높여 유기용매 사용을 줄일 수 있으므로 환경친화적이다.

후지모토는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뒀으며 지난 1953년에 설립돼 원료의약품(API) 제조 및 중간체를 공급하는 CDMO 회사로, 후지메트의 물질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LPOS는 올리고 대량생산에 유리해, 후기임상 및 상업화 단계의 올리고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재 두 곳의 글로벌제약사와 공동연구 협의가 진행중이다. 또한 LPOS는 에스티팜의 자체특허 mRNA 플랫폼인 SmartCap의 대량생산에도 적용이 가능해 향후 올리고 및 mRNA CDMO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98,000
    • +3.02%
    • 이더리움
    • 4,665,000
    • +7.46%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7.66%
    • 리플
    • 1,562
    • +0.77%
    • 솔라나
    • 357,000
    • +8.25%
    • 에이다
    • 1,113
    • -4.63%
    • 이오스
    • 905
    • +2.03%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332
    • -7.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4.05%
    • 체인링크
    • 20,940
    • +1.31%
    • 샌드박스
    • 478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