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G면세점, 소비 부양책 정책 모멘텀 유효…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추천”

입력 2024-10-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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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17일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CTG면세점이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밑도는 등 부진하겠으나 소비 부양책에 따른 정책 모멘텀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분석했다.

CTG면세점은 전날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17억6000만 위안, 순이익은 6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 5.6% 감소하는 등 기대치를 밑돌았다.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15.4%, 24.7% 줄어드는 등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시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TG면세점 실적부진은 핵심 사업인 하이난 면세점 실적 압박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1~8월 하이난 이도 면세점 매출액은 30.7%, 쇼핑객 수는 12.3%, 1인당 평균 객단가는 21.0%씩 감소했다”고 짚었다.

이어 “다만 무비자 국가 범위 확대 및 경유 무비자 정책 개선에 따라 국제 항공편이 지속해서 증가하며 하이난 면세점 매출 부진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며 “베이징 공항, 상하이 공항의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60%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10월 1일부터 새로운 시내 면세점 정책이 적용됐다”며 “기존 시내 면세점 6곳 외에도 신규 전환 예정인 13개 시내 면세점도 CTG면세점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거나 이미 인수한 자회사로, 4분기부터 시내 면세점 정책 변화에 따른 수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4분기는 하이난도 여행 성수기”라며 “여행객 트래픽 증가가 실적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9월 24일 중국 정부의 부양책 패키지 발표 후 CTG면세점 주가는 이달 8일까지 56% 급등했다”며 국경절 연휴를 앞둔 소비 정책 기대감과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의 소비 부진 영향으로 하이난 면세점 실적 압박은 한동안 지속할 수 있다“면서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공항 면세점 매출은 긍정적이며, 소비 부양책에 따른 정책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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