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미국은 트럼프 가스라이팅에 지쳤다”…낙태권 강조

입력 2024-10-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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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치 없는 트럼프는 위험”
민생 정책ㆍ낙태권 중점 유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스트 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린빌(미국)/AFP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스트 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린빌(미국)/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인들이 도널드 트럼프의 가스라이팅(정신적 지배)에 지쳤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리스는 경합주 위스콘신주 유세에서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발생일인 2021년 1월 6일을 "사랑의 날"이라고 부른 사실을 거론하며 날을 세웠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부 극렬 지지자들은 이듬해 1월 6일 '부정선거' 주장을 펴며 바이든 승리를 공식화하는 상·하원의 당선 인증 절차를 막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앞서 7월 연방 대법원이 트럼프의 재임 중 '공적 행위'에 대해 폭넓은 형사상 면책 특권을 인정하는 결정을 한 데 대해 "안전장치가 없는 트럼프를 상상해보라"며 경각심을 부각했다. 그는 "우리는 페이지를 넘길 준비가 돼 있다"며 "나는 트럼프와 달리, 미래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소상공인 등 중산층 지원책을 재차 밝히고, 대기업들의 '바가지 가격'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가 임명한 보수 성향 대법관들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사실을 지적하며 여성의 생식권 보장 관련 법안에 서명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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