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4단계 확장 종합시험운영…개장 시 세계 3위 공항 '우뚝'

입력 2024-10-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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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기준 연간 여객 수용용량 7700만→1억600만 명 확대

▲이학재(사진 왼쪽)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가상 항공권을 이용해 셀프체크인을 진행하며 4단계 개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사진 왼쪽)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가상 항공권을 이용해 셀프체크인을 진행하며 4단계 개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시설 개장이 막바지에 들어갔다. 인천공항은 4단계 확장 시설이 개장하면 연 1억 명을 수용하는 글로벌 탑3(TOP3) 공항으로 도약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말로 예정된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 및 오픈을 위해 30일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4단계 확장지역에서 종합시험운영을 진행했다.

이날 종합시험운영에는 가상여객 800명, 수하물 800개, 항공기 2대가 동원됐으며 실제 운영상황을 가정해 공항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점검을 진행함으로써 운영준비 상황에 미비점은 없는지 평가했다.

이번 종합시험운영은 가상여객이 여권, 가상 항공권, 수하물을 가지고 탑승수속, 보안검색, 출국심사를 거쳐 항공기 탑승 후 입국심사와 수하물 수취를 거쳐 입국장으로 나오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주요 출입국 동선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학재 공사 사장도 가상여객으로 참여해 실제 공항 여객의 관점에서 4단계 개장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공사는 이날 종합시험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미비점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4단계 확장시설의 개장 시점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그동안 인천공항 4단계 건설을 위해 2017년부터 약 4조80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제2 여객터미널 확장, 제4 활주로 등을 신설했다.

4단계 확장 시설이 개장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용량(국제선 기준)은 기존 7700만 명에서 1억600만 명으로 늘어나 홍콩(1억2000만 명), 두바이(1억1500만 명)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3위 규모의 인프라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메가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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