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디어유에 대해 중국 진출이 줄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만9200원이다.
6일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디어유는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 그룹(TME)과 사업 협력을 통해 버블 서비스의 중국 현지 런칭을 발표했다”며 “K팝의 가장 큰 잠재 시장인 중국에 대한 팬덤 비즈니스가 버블 서비스를 통해 이뤄지기에 그동안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된 아티스트와의 계약 및 협업 관계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기획사의 중국 직접 진출까지 정확한 기간을 예상할 수는 없어 제한적 상황에서 팬 커뮤니케이션은 미래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능적 열쇠”라며 “버블이 게이트웨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잠재 리스크는 언제나 존재한다”면서도 “이번 중국 진출은 다른 글로벌 지역과는 전개 양상이 다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선 QQ뮤직 내 입점으로 앱 설치에 대한 마케팅 부담이 없다”며 “가장 중요한 회원가입과 설치에 대한 부담이 매우 낮아지므로 플랫폼 설치 및 프로그램 접근성에 있어 일본과 미국의 신규 앱과는 시작부터 다르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버블은 커뮤니케이션에만 집중한다”며 “버블이 국내 다른 팬덤 플랫폼과 다른 점으로, QQ뮤직의 여러 서비스 카테고리와 겹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SM과 JYP의 역할로 국내 최대 팬덤 플랫폼으로 성장한 공식을 중국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K팝 아티스트 버블이 중국 스타의 버블 개설에 마중물 역할을 해 포텐셜의 크기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내년 3분기 중국 서비스 런칭으로 내년 해당 로열티 매출은 118억 원을 예상한다”며 “2026년은 TME 가입률 및 K팝 추가 확대, 버블 재팬 안착과 미국 버블의 글로벌 스타 입점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