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이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 장애인이 직원으로 근무하는 장애인 편의점을 제주에 이어 강원 평창에 열었다.
BGF리테일은 강원 평창군에 '장애인 편의점' CU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점을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3월부터 BGF리테일은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장애인 편의점 사업을 추진, 8월 장애인 편의점 1호점 CU제주혼디누림터점을 연 바 있다.
2호점 점포 공간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무상 제공하고 곰두리광고 평창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위탁 운영한다. 이 편의점에는 장애인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주말에는 무인 편의점으로 운영된다.
BGF리테일은 장애인 편의점 2호점의 가맹비 면제, 내외부 인테리어 등의 경제적 지원을 했다. 기존 매점 건물을 재단장해 휠체어, 유아차 사용 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Barrier-Free)에 집중, 주출입구까지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점포 출입구와 내부에는 도움벨을 곳곳에 배치했다. 진열대 사이 간격을 넓혀 휠체어 이동공간을 확보하고 상품 진열대 높이도 낮게 조정했다.
또 장애인 근무자 채용 문화의 확산을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중증장애인의 직무 훈련을 위한 교육 매뉴얼을 개발, 배포했다.
BGF리테일은 12월에 부산에 장애인 편의점 3호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