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트럼프 취임 전 막바지 영토 탈환 나선 러ㆍ우…“쿠르스크서 치열한 교전”

입력 2024-11-12 15:22 수정 2024-11-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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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함된 듯
트럼프 “종전” 언급에 교전 확산

▲우크라이나군 탱크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이동하고 있다. 쿠르스크(러시아)/AP뉴시스
▲우크라이나군 탱크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이동하고 있다. 쿠르스크(러시아)/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자국 영토 탈환 작전에 나섰다. 공세에는 파병 북한군이 포함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종전을 언급한 만큼, 한 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양측의 교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1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약 5만 명의 적군과 우크라이나군이 교전 중”이라고 밝혔다. 그가 밝힌 적군은 러시아군은 물론, 파병 북한군이 포함된 것으로 관측된다.

로이터통신도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쿠르스크 전황과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광범위한 내용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보고 직후 양측의 교전 상황을 공개했다.

전날 CNN은 대대적인 교전을 예고한 바 있다. CNN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소식통을 모두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장악하고 있는 자국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북한군을 포함한 약 5만 명의 병력을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에 대한 탈환 의지도 밝혔다. 그는 “포크로우스크와 쿠라호베에서도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라며 “전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투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게 주요 외신의 중론이다. 지난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종전 또는 중재의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이 상황에서 서로 명분을 얻기 위해 영토가 나뉘면 ‘현재 점령 중인 경계선’을 기준으로 휴전 또는 종전 선언이 이어질 수 있다.

해당 시점에서 점령 중인 영토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양측은 치열한 교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 중이다.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가입시도 중단과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에서도 퇴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와 관련해 “항복과 다르지 않다”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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