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 10명 중 2명은 다주택자… “매매차익, 임대수익 목적”

입력 2025-01-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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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주택 보유율과 부동산 자산 규모 (자료제공=우리금융그룹)
▲세대별 주택 보유율과 부동산 자산 규모 (자료제공=우리금융그룹)
경제 주축으로 꼽히는 X세대(1970~1979년 출생자)의 과반수는 자산 축적과 소득원 확보를 위한 자산 관리 방안으로 부동산을 활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우리금융그룹이 만 20~69세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X세대 10명 중 7명은 주택을 1채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1995~2004년 출생자)의 주택 보유율은 15%였으나 M세대(1980~1994년 출생자)로 넘어가면서 주택 보유율(55.2%)이 3배 이상 늘었다. X세대의 주택 보유율은 M세대보다 20%포인트(p) 이상 높은 75%를 기록했다. X세대의 다주택 보유율은 23.2%로, M세대(13.0%) 대비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전 세대의 30% 이상은 ‘자산을 늘리기 위해 부동산 투자는 필수’라고 응답했다. 특히 X세대와 M세대에서 이러한 응답을 한 비율이 44.6%와 44.1%로 비교적 높았다.

거주하는 주택 외의 부동산을 보유한 세대 중 X세대에서 ‘매매차익과 임대소득을 목적으로 한다’는 답변 비중이 53.2%로 가장 많았고, M세대(48.9%)가 뒤를 이었다.

모든 세대의 절반 이상이 향후 부동산 매입에 관심을 보였다. 부동산 매입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내 집 마련을 위해’라고 응답한 비중은 주택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Z세대(57.2%)와 M세대(47.6%)에서 높았다. X세대의 52.5%는 본인 거주보다 매매차익이나 임대소득을 얻기 위해 부동산을 구매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주은정 우리금융지주 금융테크부 부장은 “세대별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과 목적은 달랐지만, 자산 관리와 미래 계획을 세우는 데 부동산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X세대의 경우 자산 증식을 위한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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