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1만2676가구 분양… 서울은 ‘전무’

입력 2025-02-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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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예정물량 (자료제공=직방)
▲2025년 2월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예정물량 (자료제공=직방)
이달 전국 분양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서울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없다.

3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16개 단지, 총 1만2676가구(일반분양 7821가구)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2만5974가구) 대비 51%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6251가구, 지방 6425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분양예정 사업장이 없고 인천 4180가구, 경기 2071가구가 각각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충남(1763가구) 부산(1436가구) 대전(952가구) 울산(899가구) 대구(755가구) 광주(620가구) 순이다.

전국적으로 대규모 브랜드 단지가 눈길을 끈다. 경기 의정부시에선 ‘힐스테이트회룡역파크뷰’가 총 1816가구 중 674가구를 분양한다. 인천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공동 4블록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7단지’(1453가구)가 분양을 앞뒀다. 부평구 ‘산곡구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2475가구)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광역도시에서는 대전 동구 ‘대전롯데캐슬더퍼스트’(952가구), 부산 사하구 ‘더샵당리센트리체’(821가구), 충남 천안시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1763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평균 71.4포인트(p)로 전월 대비 10.6포인트 하락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경기 악화 전망, 탄핵 정국에 따른 불안 심리 등이 작용하며 분양 전망이 좋지 못한 상황”이라며 “불안한 분위기 속 건설사들이 분양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달에는 신규 분양물량이 줄고 수요 또한 위축될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2025년 1월 분양계획 대비 분양실적 비교 (자료제공=직방)
▲2025년 1월 분양계획 대비 분양실적 비교 (자료제공=직방)

지난해 12월 조사한 2025년 1월 분양예정 물량은 총 1만3113가구였다. 직방이 지난달 31일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8585가구, 공급실적률 65%(일반분양 5194가구, 공급실적률 55%)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전북 전주에서 분양한 ‘더샵라비온드’의 1순위 평균 경쟁률(26.1대 1)이 가장 높았다. 전주의 새 아파트를 기다렸던 지역 내 수요자들이 청약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세종시 5-1생활권의 ‘양우내안애아스펜’은 311가구 모집에 총 374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2대 1로 집계됐다. 세종시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축 단지로,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전국 청약이 가능한 점이 청약 경쟁률을 견인한 요인으로 보인다.

김 랩장은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아파트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견고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며 “입지나 분양가의 경쟁력 등에 따라 청약 쏠림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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