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 41.4%…3개월 만에 반등

입력 2025-02-0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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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낙찰가율.
 (자료제공=지지옥션)
▲월별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낙찰가율. (자료제공=지지옥션)

올해 1월 경매시장에서 전국 아파트 낙찰률이 상승하며 3개월 만에 40%를 넘어섰다.

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5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730건으로 전월(3510건) 대비 22% 감소했다. 낙찰률은 41.4%로 전달(37.6%) 보다 3.8%p 상승하며 3개월 만에 40%를 넘겼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설 연휴에 따른 경매일정 축소로 신규 매물이 줄어든 가운데 수 차례 유찰된 아파트가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일시적으로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낙찰가율은 전달(84.5%) 대비 0.3%p 오른 84.8%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6.6명으로 전월(5.8명) 대비 0.8명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7.2%로 전월(39.8%) 대비 7.4%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93.3%로 전월(91.8%) 대비 1.5%p 올랐다. 특히 성북구(91.2%)가 전달(81.8%)에 비해 9.4%p, 강동구(96.9%)가 전월(90.4%) 대비 6.5%p 상승하며 서울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는데, 감정가 9억 원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으로 전월(6.6명) 보다 0.4명이 증가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45.6%로 전월(45.8%)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낙찰가율은 86.9%로 전월(85.6%) 보다 1.3%p 상승하며 5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신축급 아파트에 응찰자가 몰리면서 낙찰가율이 상승한 것으로 지지옥션 측은 분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5명) 보다 1.6명이 증가한 9.1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경매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36.6%로 전월(40.2%) 대비 3.6%p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80.7%로 전월(84.4%) 보다 3.7%p 하락했다. 특히 전세사기 피해주택이 밀집한 미추홀구와 비교적 구축 아파트 비중이 높은 계양구에서 약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7.1명으로 전월(6.6명) 보다 0.5명 증가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 울산(84.0%)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81.0%) 대비 3.0%p 상승하며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부산(79.8%)은 0.9%p 올랐지만, 4개월 연속 80%를 넘지 못했다. 반면 대전(73.7%)은 전월(78.9%) 대비 5.2%p 하락하며 2023년 3월(70.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구(75.5%) 역시 2.2%p 하락하며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고, 광주(78.3%)는 전달 대비 1.9%p 떨어지며 14개월 만에 80%선 아래로 내려갔다.

지방 8개 도에서는 강원(87.0%)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81.6%) 보다 5.4%p 상승했고, 전북(84.1%)도 전월(80.8%) 보다 3.3%p 올랐다. 충남(78.3%)은 전달(82.9%) 대비 4.6%p 하락했으며, 경북(79.4%)과 경남(75.9%)은 각각 1.5%p 떨어졌다. 충북(79.9%)과 전남(77.8%) 역시 각각 1.2%p, 0.1%p 낮아졌다.

진행 건수 9건 가운데 4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4.5%, 22건 중 10건이 낙찰된 세종 아파트 낙찰가율은 7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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