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고객 잡아라” K-편의점, 이유 있는 멤버십 개편

입력 2025-03-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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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안팎서 수익성 우려 커져…내실화 주력

단골층 확보…점포 매출 제고
GS리테일 통합 멤버십 론칭
신규 멤버십 만든 세븐일레븐
이마트24, CJ 원 포인트와 협력

▲GS리테일 임직원들이 GS리테일 통합 멤버십 GS ALL 멤버십 론칭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 임직원들이 GS리테일 통합 멤버십 GS ALL 멤버십 론칭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편의점업계가 잇달아 멤버십 개편에 나서고 있다. 충성고객을 늘려 점포당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인데, 편의점 시장 포화상태로 인해 외형성장보다 내실화에 주력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달 26일 ‘GS 올(ALL) 멤버십’을 공식 출시했다. 그간 GS리테일은 GS그룹 계열사 통합 포인트 ‘GS앤포인트(GS&Point)’를 활용해왔지만 GS리테일 자체 유통 채널 통합 멤버십으로 개편했다. 고객 충성도 강화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는 게 GS리테일의 설명이다.

GS ALL 멤버십은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에서 적립·사용이 가능하다. GS ALL 멤버십 적립률은 기본 0.1%다. 여기에 GS 페이(Pay) 계좌를 연동, 결제할 경우 1.9% 적립이 추가돼 최대 2% 적립이 가능하다. 또 지인, 가족, 친구 등을 추가해 패밀리로 묶을 수 있고 VVIP 등급일 경우 GS25 3000원 쿠폰, GS샵 5% 할인과 무료배송 혜택 등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도 2월 모바일 앱 개편과 동시에 멤버십 제도를 신설했다. 구매 금액별 멤버십 등급을 설정하고 혜택을 강화한 게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세븐일레븐 앱 가입시 적용되는 패밀리 등급에게는 엘 포인트(L.POINT) 0.1% 적립률을 적용한다. 이어 6개월 누적 20만 원 이상인 VIP 고객에게는 엘 포인트 적립률 0.3% 혜택과 매월 매장 3000원·당일픽업 1000원·택배 500원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이마트24, 'CJ ONE 포인트 페스타' 행사 안내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 'CJ ONE 포인트 페스타' 행사 안내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는 3월 한 달 동안 ‘CJ 원(ONE) 포인트 페스타’를 열고 CJ ONE 포인트 적립 혜택을 확대한다. 이마트24 앱에서 CJ ONE회원 연동을 한 고객은 행사 기간동안 올리브영(온라인·오프라인)에서 CJ ONE 포인트를 적립한 이력이 있는 경우 이마트24에서 적립할 시 기존 포인트 적립률의 100배로 CJ ONE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또 이마트24 앱에서 CJ ONE회원 연동 후라면 이마트24에서만 적립할 때에도 기존 포인트 적립률의 10배를 적립할 수 있다. CJ ONE 포인트는 행사가 끝난 뒤 4월 22일에 일괄 지급된다. 앞서 이마트24는 2월 CJ올리브네트웍스와 멤버십 제휴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편의점업계가 멤버십을 개편하거나 신설한 건 편의점 브랜드 간 경쟁이 심화되자 충성고객을 늘려 점포당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특히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우려가 업계 안팎에서 나오면서 양적성장보다 질적 성장 전략이 중요해진 것도 멤버십 강화 요인으로 꼽힌다.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요 4개 업체 편의점 점포 수는 CU 1만8458개, GS25 1만8112개, 세븐일레븐 1만2152개, 이마트24 6130개 등 5만4852개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약 30% 증가했다.

반면 편의점의 수익성은 감소세다. GS25는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9% 줄었고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은 0.6% 감소했다. 이마트24의 영업손실은 약 30% 확대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우려는 매년 나왔지만 그럼에도 편의점의 점포수는 늘어왔다”며 “다만 작년 들어 수익성 우려가 커지면서 고객 충성도를 높여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질적 성장 전략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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