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엘리서치는 6일 애드바이오텍에 대해 연구개발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면서 연내 흑자전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전환에 성공한다면 국내 유일 동물용 나노바디 항체 개발 기업이 동사 기업가치는 재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드바이오텍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동물용 의약품(축산용) 전문 개발업체다. 사료 공장과 동물용 의약외품 생산공장을 준공하면서 보조 사료와 면역항체 기반의 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해 국내 동물 약품 대리점 및 사료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조달청을 통해 각 지자체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출 대부분은 동물용 의약품(68.8%), 보조 사료에서 창출되고 있으며 세계 10개국 15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애드바이오텍은 백신과 항생제의 단점을 보완한 면역항체 치료제 IgY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라며 "동사는 IgY 항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축산용, 수산용, 인체용 면역항체를 제조해 국내외에 판매 중이다"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애드바이오텍은 최근 시장의 니즈가 '예방'에서 '치료'로 옮겨감에 따라 치료 효과가 두드러지는 나노바디 항체 개발로 방향을 선회했으며, 동물용 나노바디 개발에 주목해 전 세계 최초, 유일의 '동물 경구용 장기 지속형 나노바디 면역 항체' 개발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돈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새우 조기폐사증후군(EMS), 저/고병원성 조류독감(AI) 바이러스 예방용 VHH 제품,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 등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를 넘어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라며 "현재 중국향 수출을 진행 중으로 향후 본격 물량 확대 시 의미 있는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동사는 상반기 내 대기업 음식물 처리기에 투입되는 미생물제를 공급할 예정으로, 국내 음식물 처리기용 미생물제 총도달가능시장(TAM) 규모 800억 원(추정)을 겨냥할 수 있다"라며 "올해는 그동안의 연구개발이 성과를 나타내는 원년이 될 전망이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