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큰손’ 키움운용, 삼성·미래운용서 인력 수혈↑

입력 2025-04-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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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드저니)
(사진= 미드저니)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인력 모시기에 한창이다. ETF 사업을 키우기 위해 업계 선두권인 대형 자산운용사에서 전문 인력을 수혈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운용은 최근 신설한 ETF운용본부에 미래에셋운용 출신 팀장급 인력을 영입했다. 이 직원은 지난달 키움운용이 ETF운용본부장으로 모셔온 이경준 당시 미래에셋운용 전략ETF본부장(상무)과 같은 본부에 있던 인물이다. 이 본부장에 이어 실무급 인력을 데려온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팀장급 인력은 ETF운용본부의 ETF운용팀에 배치됐다. 앞서 키움운용은 이 본부장을 중심으로 ETF운용본부를 신설하고, 그 산하에 ETF운용팀과 ETF전략팀을 구성했다.

키움운용은 ETF전략팀 인력 수혈에도 나섰다. 최근 삼성운용에서 디지털 마케팅 관련 담당자인 부장급과 차장급을 각각 1명씩 영입했다. 두 인물 모두 이 본부장이 삼성운용에 있던 시절 함께 업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운용은 ETF 시장점유율 1·2위인 삼성운용과 미래에셋운용에서 인재를 영입해 ETF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ETF 관련 인력은 모두 대형사인 삼성운용과 미래에셋운용 출신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이 본부장도 삼성운용 출신으로, 현재 국내 ‘ETF 아버지’로 불리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삼성운용 재직 당시 길러낸 인물이다. 이후 이 본부장은 2022년 미래에셋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회사 ETF 사업의 중심 축으로 활약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키움운용이 연초부터 ETF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한 만큼 추가로 인재를 수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본부장 영입 직후에만 3명의 인력을 영입한 만큼, 올해 지속해서 관련 인력을 늘릴 것이란 분석이다. 향후 중소형 자산운용사 전반의 ‘인력 쟁탈전’으로 번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미 하나자산운용도 올해 초 김승현 당시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 담당을 ETF·퀀트 솔루션본부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문제는 ETF 인력 풀(pool)이 현저하게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 본부장을 포함한 국내 ETF 주요 인력이 배 대표가 과거 삼성운용에서 부사장까지 지내며 길러냈던 인물이 대부분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운용사들이 당장 ETF 관련 인력을 키워낼 만한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며 "대형사 출신의 소수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시장이 돌아가다 보니 업계 내 인력 쟁탈전이 불가피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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