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0%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변동성만 키웠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동부표준 시간 기준 “1일 저녁, 늦어도 2일에 상호관세 세부사항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시점을 넘어섰음에도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는 전 거래일 대비 101.39포인트(0.28%) 오르는 데 그쳐 3만5725.87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11.44포인트(0.43%) 내려 2650.29에 폐장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포인트(0.05%)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3350.1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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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장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97포인트(0.08%) 올라 3884.71에 거래를 종료했다.
상승 출발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이날 등락을 반복한 끝에 전 거래일보다 18.05포인트(0.08%) 오른 2만1298.22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20%) 오른 2만3202.88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48% 상승,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도 0.30% 하락 거래 중이다.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새벽께 전해질 것으로 전망했던 미국 상호관세 발표를 주목했다. 그러나 애초 알려진 시간을 넘어섰음에도 관세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전해지지 않았다. 일본과 중국ㆍ대만 증시가 오전 중 혼란을 이어갔다.
일부 호재도 전해졌으나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 중국의 GDP 성장세를 애초 4.5%에서 4.8%로 상향 재조정했다. 다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주요 헤지펀드는 3월 마지막 주부터 아시아 시장에서 주식을 매도하며 방어적 자세로 전환했다. 주요 매도처로는 한국과 중국ㆍ대만을 꼽았다. 수출 주도형 아시아 시장이 주요시장 관세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이다.
모건 스탠리는 한국 정부의 공매도 금지 해제를 앞두고 한국 주식 상당량을 매도했다. 이밖에 중국 본토의 소비재 주식을 정리하는 한편, 대만에서도 상당 규모 차익을 시현하며 지분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모건스탠리 분석을 바탕으로 “이와 달리 주요 헤지펀드가 일본에 대한 단기 투자는 확대했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62%와 0.95%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