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야구'가 방송사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C1 간 갈등으로 인해 시즌4 제작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C1 측이 새 시즌 경희대와의 시범경기 새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송승준이 시범경기에서 선발등판하는 모습이 그려져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스튜디오C1은 2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미공개] (속보) 스타또 피챠 송삼봉 4이닝 투구(3년 만에 아이싱)'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송승준이 경희대와의 시범경기에서 마운드에 선발 투수로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불펜 투수로만 나서다가 선발로 등판한 송승준의 모습에 새 시즌을 앞두고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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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범경기도 최강 몬스터즈 멤버들은 최강 몬스터즈 이름을 지운 각자 프로 시절 입었던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이택근은 "어렸을 때 29살 때 입었던 유니폼이 맞아"라며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또한 LG 트윈스 영구결번인 박용택은 등번호 33번의 LG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새 멤버로 합류 예정인 김재호는 2018년 드림 올스타 유니폼을, 임상우는 단국대 유니폼을, 최수현은 연천 미라클 유니폼, 유희관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다.
"국가대표, 올스타 등 다른 선수들에 밀리는 것 같다"는 질문에 유희관은 "다음에 뭐 입고 오지? 상의 탈의 하고 올까? 상의 탈의는 내가 유명하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근 감독은 첫 시범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보이며 활약한 송승준을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과감하게 선발로 등판시켰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오늘은 송승준이 선발이다. 지난번에도 잘 던진 것 같더라"고 언급했다. 이에 유희관은 "승준이 형이 몸을 많이 만든 것 같더라"고 했다.
송승준은 마운드에서 상대 선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두 번째 타자를 땅볼로 막아냈다. 3번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4번 타자를 플라이로 잡아내며 1회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승준이가 1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과연 올해는 시합을 많이 뛸 수 있을지 궁금하다. 준비는 항상 했으면서도 시합을 못 뛰는 우리 송승준이 과연 올 시즌 등판을 많이 할지가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삼진, 땅볼, 땅볼로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물오른 피칭 감각을 자랑했다. 박재욱은 "45세 중에 1등 구위"라며 "살벌하네 살벌해. 1선발이다 1선발"이라고 추켜세웠다.
3회에도 경희대 타자들을 상대로 삼진, 삼진, 플라이로 막아낸 송승준은 완벽투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급기야 애초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던 송승준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송승준은 "와 이거 큰일났다. 지금 다리 떨린다. 총 이닝을 넘어서면 안 되는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오른팔에 아이싱을 한 송승준은 "(최강야구) 시즌2부터 최다 이닝이다. 지금 나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한 3번 이렇게 던지면 괜찮을 것 같다. 3년 동안 4이닝을 던져본 적 없으니깐 적응이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