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3일 “원·달러 환율은 예상보다 높은 트럼프의 상호관세 관세율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고조되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환율 등락 범위는 1468~1476원으로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트럼프는 기본관세 10%에 더해 주요 무역 상대국에는 기본 관세 이상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예상보다 높은 관세율을 발표했다”며 “글로벌 통상정책 격화는 불가피해졌으며 위험회피 심리가 오늘 금융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안전자산으로의 쏠림이 진행되면서 위험통화로 분류되는 원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화 자산에 대한 투심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 수출업체 고점매도 대기 물량은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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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선임연구원은 “환율이 1470원대로 오르면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환율 상방 변동성을 제한하는 데 수출업체 고점매도 물량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기적으로 트럼프 관세발 충격이 크겠지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이 이를 완화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