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시나리오가 최악 수준으로 공개된 가운데 LS증권은 3일 현재 시장이 반응하는 우려보다 점차 협상이 진행되며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방향일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일(현지시각) 모든 국가에게 10%의 보편 관세를, 그리고 이중 무역 불균형이 큰 국가들에게는 상호 관세를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중국 34%, EU 20%, 베트남 46%, 일본 24%, 인도 26%, 한국 25% 등이 있다.
캐나다와 멕시코의 경우 현재 적용 중인 펜타닐 분쟁 발 25% 관세로 이번 부과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보편 관세의 경우 5일, 상호 관세의 경우 9일 발표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각국의 수입 비중으로 고려하면 약 20%의 보편 관세 부과와 동일한 수준이다. 기존 시장이 상정했던 베이스 또는 안도 시나리오였던 0~10% 관세부과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관련 뉴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각 연구기관의 워스트 시나리오와 가까운 수준"이라며 "현대경제연구소 관세 시나리오 연구를 참고하면 10% 보편 관세 적용에 따른 글로벌 교역량 변화는 마이너스(-) 0.4%p로 추정 중"이라고 했다.
다만 높은 보편 관세가 워스트 시나리오로 이어지게 되는 이유는 이어질 각국의 보복 조치 때문이다. 발표 전 베센트 장관은 이번 발표가 상한선임을 언급했다.
이에 더해 상호 관세 발표 국가들은 발효 시점이 9일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협상을 통한 강도 조절 가능성이 존재한다. 멕시코, 브라질 등은 즉각적 보복은 없을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유럽연합(EU)는 한국 기준 오후 12시 EU 집행위원회의 입장 발표가 있다. 황 연구원은 "2일 자로 해소될 것이라 기대되던 관세 불확실성은 9일까지 연장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