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獨 거대 병원 그룹도 찾았다…삼성전자, '헬스케어' 확장 가속화

입력 2025-04-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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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4-06 17:1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삼성전자 진단 솔루션 협업 가능성 커져
"일상 건강 아우르는 성장 동력 만들 것"

▲지난달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IMES2025' 삼성메디슨 부스 전경 (이투데이DB)
▲지난달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IMES2025' 삼성메디슨 부스 전경 (이투데이DB)

독일의 거대 병원 그룹이 삼성전자를 찾았다. 향후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기업 인수 등 헬스케어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는 목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독일의 ‘사나 호스피탈 그룹(Sana Hospital Group)’과 ‘아르테메드 그룹(Artemed Klinikgruppe)’ 핵심 관계자들이 방한해 삼성전자를 찾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두 그룹 관계자들에게 자사의 다양한 의료 진단 솔루션 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사업 비전 등을 소개했다. 또한 사업 협력을 위한 아이디어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그룹은 독일 현지 의료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삼성전자의 독일 시장 진출 및 확장에 긍정적인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사나 호스피탈 그룹은 독일 최대 민간 의료 기관 중 하나로, 56개의 병원과 35개 이상의 의료 센터를 운영하며 매년 약 20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아르테메드 그룹은 현지에서 18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디바이스솔루션(DX)부문 산하의 의료기기 사업부와 자회사 삼성메디슨 등을 통해 다양한 헬스케어 진단 솔루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RS85’, ‘V8’, ‘헤라 Z20(HERA Z20’ 등 초음파 진단기기 △‘BCL 프로브’ 등 비뇨기 진단기기 △‘GF85’, ‘롱 렝스 디텍터(LLD)’ 등 디지털 엑스레이 등 분과별 특화된 제품을 갖췄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헬스케어 사업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기존 초음파 중심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AI 혁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정밀 의료부터 일상 건강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헬스케어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업통으로 꼽히는 유규태 부사장이 신임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 자리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도 다졌다.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1월 AI 기반 낙상 감지 및 예방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세이프리유(SafelyYou)’에 투자했다. 이 회사 핵심 기술은 실시간 비디오 분석을 통해 낙상을 감지하고 의료진에게 즉각적으로 알리는 AI 시스템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이 회사의 기술을 스마트홈 및 의료기기와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5월에는 삼성메디슨을 통해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Sonio)’를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소니오 인수로 유럽의 우수 AI 개발인력을 확보하고, 제품 품질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같은 해 7월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바이오사이언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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