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주제로 투자 세미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15일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앞두고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미래를 조망하고 관련 시장 성장성과 투자 기회를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 로봇 산업과의 차별점과 주요 기업들의 기술 발전 방향, 산업 전망 등을 깊이 다뤘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특정 작업만 수행하는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제 역할을 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의 신체적 특성을 모방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한 로봇”이라며 “최근 원가 절감과 기술 고도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로봇의 상업적 활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들의 최신 연구와 개발 동향, 상업적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제조업과 의료,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로봇 산업이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장기 성장 테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은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에 로봇을 접목하며 빠른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유사한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와 로봇 기술이 결합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향후 글로벌 산업 구조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메가 트렌드”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투자자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관련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