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가용수단 총동원해 자동차 등 美관세 피해 업종 지원" [美 상호관세 쇼크]

입력 2025-04-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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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민·관 연구기관장 간담회
기관장들 "조선 등 기회요인도…필수추경 신속 추진해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 연구기관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 연구기관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조치와 관련해 "정부는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자동차 등 피해 예상 업종별 지원, 기회요인 포착을 위한 조선 RG(선수금 환급보증) 공급 확대 방안 등을 내주부터 순차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산업연구원, 현대차경영연구원, 포스코경영연구원, 삼성글로벌리서치 등 6개 민·관 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부총리는 미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통상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한국에는 25% 상호관세가 부과된 바, 우리 경제·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피해 부문 지원 방안 및 대미 협상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싱크탱크인 연구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구기관장들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나 조선·철강 등에서 미국의 높은 수요를 감안할 때 기회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산업·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이 긴요하다"며 "특히 무역금융, 수출바우처 등 수출 지원에 중점을 두면서 이를 위해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필수 추경'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신속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 충격 외에도 중국 추격 등 우리 산업을 둘러싼 도전 요인에 대해 기술혁신 등 근본적인 산업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통상파고를 돌파하기 위해 민·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불확실성이 높은 현 상황에서 시장에 과도한 불안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한 분석을 기반으로 민·관이 '원팀'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상환경 변화 속 기회요인을 포착할 수 있는 전략 마련에 연구기관들이 대응 방안을 적극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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