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리스크 일단락…경제 위협 ‘안개’ 걷혔다 [尹탄핵 인용]

입력 2025-04-04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인 4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대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정을 선고한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인 4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대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정을 선고한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경제를 위협했던 정치 불확실성이 일단락됐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 22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36.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1450.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3일 야간 거래(익일 오전 2시 마감)에서 1453.5원을 기록한 데 이어 하락폭을 확대하며 1430원대까지 레벨을 낮췄다. 장중 저점은 1430.2원까지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파면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단락 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할 지 이목이 쏠린다. 12·3 비상계엄 이전에 1380~139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환율은 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1400원대로 올랐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달러 강세가 더해졌던 시기에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한 것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올해 1월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1470원을 볼 때 계엄이나 정치적인 이유로는 한 30원 정도 올라갔다”며 “저희 펀더멘탈에 비해서 많이 올라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더군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상황에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0.9%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한은은 2월 경제전망을 통해 정치적 불확실성의 기본 시나리오로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되다가 2분기 이후 점차 해소되면서 하반기 중 경제 심리가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설정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와 헌재의 탄핵 결과가 나오면서 경제성장률이 조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 총재는 3일 금융연구원 공동 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사국에서 (미국) 관세 효과를 지금 살펴보고 있다. 그것(관세 효과)과 내일 결과(헌재 대통령 탄핵 선고) 합해서 성장률을 점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에 월가 비관론 확산…증시 전망 줄줄이 하향
  • 한미 재무·통상장관, 이번주 美워싱턴서 '2+2 통상협의'
  • [종합] 한덕수, FT와 인터뷰서 “대선 출마 결정 아직…미국 관세에 맞대응 안 해”
  • 트럼프, 국세청 수장 인선에 베선트 ‘손’…백악관서 힘 빠지는 머스크
  • 수도권 지하철 요금, 6월에 150원 오른다…대선 이후 인상 전망
  • “미쉐린 식당 모두 모였네”…백화점, 고급·차별화 F&B로 불황 타개
  • 심현섭, 오늘(20일) 장가가는 날…11살 연하 정영림과 결혼식 현장 공개
  • 16개월 아기부터 77세 어르신까지…123층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수직 질주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791,000
    • -0.18%
    • 이더리움
    • 2,295,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485,200
    • +0.43%
    • 리플
    • 3,001
    • -0.3%
    • 솔라나
    • 198,600
    • -0.95%
    • 에이다
    • 898
    • -0.99%
    • 이오스
    • 957
    • +3.8%
    • 트론
    • 356
    • +2.01%
    • 스텔라루멘
    • 352
    • -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610
    • +0.27%
    • 체인링크
    • 19,430
    • +4.01%
    • 샌드박스
    • 390
    • +1.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