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4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국내 주요 고객사 물량 감소로 1분기 실적이 컨센서르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 원으로 기존 대비 20%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HOLD)로 낮췄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줄어든 661억 원, 영업이익은 40.9% 감소한 59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본사의 경우 지난해 매출 상위권이었던 국내 주 고객사향 물량 감소가 주 원인이고 북미향 매출은 전년 동기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말 출고가 지연됐던 물량이 1월 중 대부분 출고 완료된 것이 주효하다"고 말했다. 해외 신규 고객사향 초도 물량이 매분기 조금씩 반영되고 있으나 국내 주 고객사 오더 감소분을 상쇄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허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이 거래하는 국내 주 고객사는 대부분 색조 카테고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매출 기여도 높은 상위권 고객사가 전방 시장 내 경쟁이 심화하고 있고 후속 신규 히트제품 부재로 동사에게 유입되는 오더 흐름이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여전히 해외 고객사로부터 새로운 제형의 제품개발 문의는 활발하고 추후 유의미한 정규 오더로 반영되는 시점을 트래킹하며 저점 매수 시기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