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한국 고유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5년 연간 코스피 범위 하단을 상향했다고 4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2025년 연간 코스피 범위는 2350~2850포인트(p)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코스피는 직후 5% 하락해 현재는 비상계엄 사태 직전 수준과 동일한 지수대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코스피는 우선 외환시장에서 나타난 안도감을 반영하고 이후 추경 등 경기 부양 모멘텀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한다. 코스닥은 증시 활성화 대책, 중소기업 활성화 대책 등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발 관세와 관련해서는, 협상할 수밖에 없는 정치적 여건이 아이러니하게도 협상을 통한 관세 압력 감소에 도움이 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추후 한-미 관세 협상에서는 국방 절충교역, 제약/의료기기 산업 인증정책, 산업규제(자동차 배기가스), 인증제도(소고기 수입), 투자장벽(방송/미디어), 플랫폼경쟁촉진법, 공공기관 보안절차 등의 안건이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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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리서치센터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주요 산업별 영향을 총 4분류로 나눴다. 정책변화 수혜를 볼 산업은 재생에너지와 건설이었다. 방산과 증권은 정치적 상황 안정화를, 미디어, 엔터, 화장품은 한한령 해제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기 회복 정책 수혜를 볼 산업은 운송, 음식료, 유통, 의류, 인터넷/게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석유화학, 건설, 유통, 2차전지, 증권, 캐피털, 저축은행, 부동산신탁에 대한 비우호적인 산업 및 크레딧 전망이 지속하는 가운데, 이들 업종에 대한 정책 지원 가능성 타진을 예상했다.
한편, 비상계엄 직후 원화는 달러 대비 4.5% 약세를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원화는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및 내국인 해외투자 기조, 대내 정치적 불확실성 맞물려 약달러에서도 소외된 양상을 보였으나, 탄핵 인용은 한국 고유의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실질실효 및 명목 실효 환율과 비교하면, 단기 적정 환율 레벨은 1400원대 초반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