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한국 정치 양극화 심화 전망”
환구시보는 “8년 전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사건 수사를 맡은 사람이 당시 검사였던 윤석열”이라며 “8년 후 ‘비상계엄령’ 사건으로 인해 끓어오르던 탄핵 소송은 마무리됐다. 이번 주인공은 윤석열 본인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사법부 면책권을 상실하게 됐으며 검찰은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한 형사 소송을 서두를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경우 최고 무기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한국은 60일 이내 대통령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유력한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 전 국힘 대표와 국힘 소속 안철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결과에 상관없이 한국 내 정치적 양극화는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회적 분열이 곧 치유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날 오전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다’가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윤석열 탄핵 판결’, ‘윤석열, 대한민국 역대 두 번째 대통령 파면’ 등도 순위에 들었다. ‘한국 대통령들의 역사적 운명’, ‘윤석열 비상계엄령 선포는 계엄령 위반’ 등 이날 탄핵 결정과 관련한 단어들이 속속 검색어 순위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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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직무서 파면’이 검색어 1위에, ‘한국 60일 이내 대선 실시’가 4위에 각각 올랐다. 바이두 백과사전은 윤석열 항목에 이날 탄핵 결과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