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문화계 "더 단단한 민주주의 역사 써나갈 것" [尹 탄핵 인용]

입력 2025-04-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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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가 보이고 있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가 보이고 있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가 내려진 가운데, 문화예술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4일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 파면을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111일 만이다.

272개 문화예술 단체가 참여하는 '윤석열퇴진 예술행동'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붉은 해가 떴다. 우리는 껍데기를 벗고, 알맹이를 남겼다"며 "예술의 울림으로 새로운 세상을 노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란을 끝내고 금강석처럼 더 단단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빛나게 써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작가회의는 윤석열 정권의 본질을 "반민중적 검찰 독재 정권"으로 규정하며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고, 망가진 것을 복원하며, 쓰러진 자를 일으켜 세워 폐허의 대지 위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영화산업위기극복영화인연대 역시 "영화인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번 헌법재판관 8인의 만장일치 파면 결정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냈다.

문화예술인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배우 이동욱은 팬 소통 플랫폼에 "이제야 봄이 왔다. 겨울이 너무 길었다"고 적었고, 배우 신소율은 생중계 장면과 함께 "모두 축하한다. 우리 앞으로 모두 함께 열심히 바르게 잘 살자. 이제 봄을 맞이하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뮤지컬 배우 김지우는 "편두통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며 안도감을 표현했고, 영화감독 변영주는 "방 빼세요"라는 짧고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반면 가수 JK 김동욱은 "대한민국이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탄핵 인용 결정에 반대하는 듯한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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