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세계 상대 트럼프發 '10% 기본관세' 정식 발효

입력 2025-04-05 13: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10% 기본 관세가 5일 정식 발효됐다. 이번 조치는 전세계 대다수 국가를 대상으로 하며,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0시 1분(한국시간 오후 1시 1분) 시행됐다.

이번 기본 관세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 일부 예외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수입품에 적용된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사실상 '보편 관세'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미국 내 생산이 불가능한 필수 광물 및 에너지 제품, 철강·알루미늄과 같은 기존 품목별 관세 대상은 제외된다.

이번 기본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해방의 날'이라며 발표한 관세 정책의 첫 단계다. 한국을 포함한 약 60개국은 '최악의 침해국'으로 분류돼 기본 관세(10%)에 더해 9일부터 상호관세가 추가로 부과된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이날부터 25%로 상승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EPA)을 활용해 이번 관세를 시행했다. 이 법은 외교·안보·경제적 위험이 발생할 경우 대통령이 외국과의 무역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무역전쟁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9일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가 발효되고 중국이 10일부터 미국산 제품에 대해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예정임에 따라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자유무역 질서는 큰 도전에 직면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파월 “관세 인상 폭, 예상보다 훨씬 커…연준 양대 목표 서로 충돌할 수도”
  • 한은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할 수도…올해 성장률 불확실성 매우 커”
  • 내년 의대 모집인원 3058명 동결...수업참여율 26% 저조
  • 삼성·CJ, AI 로봇 맞손… 이재용-이재현, ‘갈등 역사’ 넘고 미래 동맹
  • 비트코인, ‘매파’ 파월에도 親 크립토 발언에 반등…“기관 참여가 시장 바꿔” 분석 나와
  • 안철수 “문과 X가 다해먹는 나라…이과생 안철수가 끝내겠다”
  • “대중교통 이용도 쉽지 않으니까요”…‘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 이용하려면 [경제한줌]
  • [세계의 창] 푸틴, 해군 핵무기 현대화 완료 선언...전문가 의견은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454,000
    • +0.42%
    • 이더리움
    • 2,319,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484,000
    • +3.09%
    • 리플
    • 3,037
    • +0.46%
    • 솔라나
    • 194,800
    • +5.98%
    • 에이다
    • 899
    • +1.24%
    • 이오스
    • 883
    • +0.46%
    • 트론
    • 356
    • -3.52%
    • 스텔라루멘
    • 346
    • +1.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0,800
    • +1.17%
    • 체인링크
    • 18,260
    • +2.01%
    • 샌드박스
    • 36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