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선 11명 출사표, 민주는 '3파전'...대선 D-49레이스 돌입 [종합]

입력 2025-04-1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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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후보자 등록 접수가 시작된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후보자 접수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대선 경선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조현호 기자 hyunho@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후보자 등록 접수가 시작된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후보자 접수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대선 경선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조현호 기자 hyunho@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9일간의 대선 경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국민의힘 경선엔 최종 11인이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김동연·이재명 후보의 '1강 2약' 구도로 3파전 경선이 치러진다.

국민의힘은 14~15일 양일간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경선 후보자 등록 결과 총 11인이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나경원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향자 전 국회의원 등이 경선 후보에 등록했다. 강성현 전 국회의원 후보와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등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16일 서류심사를 통해 적격자를 추리고, 같은 날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이후 △17일 경선 진출자 미디어데이 △18일 후보자 비전대회 △19일 1차 경선 A조 토론회 △20일 1차 경선 B조 토론회 △21~22일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한다. 2차 경선에 진출할 최종 '빅4'는 22일 저녁에 발표된다. 최종 후보는 오는 5월 3일 결정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3파전으로 대선 경선이 치러진다. 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애초 대선 출마를 예고했었던 김두관 전 의원은 불출마로 돌아섰다.

민주당에선 오는 16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가 치러진다. 27일까지 모두 4개 권역으로 나눠 경선이 진행된다. 1차 충청권 투표는 16~19일까지 시행된다. 2차 순회 경선은 영남권으로 17~20일, 3차 순회 경선은 호남권으로 23~26일 진행된다. 수도권과 강원·제주 경선은 24~27일이다.

국힘-민주 경선...관전포인트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및 캠프 인선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및 캠프 인선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국민의힘에선 대선 경선 출마론이 거론됐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결국 후보에 등록하지 않았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행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보수 진영의 유력 잠룡으로 분류됐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선 불출마를,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에 맞설 뚜렷한 대항마가 없는 상황에서 유력 잠룡들마저 이탈하고, 일각에서 주장했던 구원투수 역시 등판하지 않아 기대했던 컨벤션 효과는 힘들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대권 후보들은 경선 과정에서 '1강'이 되기 위해 각자의 강점을 앞세우고, 동시에 이 전 대표에 대한 반감을 넓게 구축하는 데 대한 공통 과제를 안고 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수진영에선 '반(反) 이재명 빅텐트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돌발 메시지 등이 경선 과정의 변수로 작용, 후보 간 분열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주당 경선은 다소 싱겁게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만큼 이 전 대표의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 대표 역시 자신에 대한 비호감도를 낮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동연 지사와 김경수 전 지사, '2김'은 각각 '지방분권'과 '경제통' 이미지를 부각하며 존재감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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