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예비후보, AI 등 미래산업 관련 공약은?

입력 2025-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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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유정복(왼쪽부터),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유정복(왼쪽부터),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관련 공약에 관심이 쏠린다. 후보들은 한국이 기술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 아래 구상 중인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문수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전날 경제 공약을 발표하면서 “대한민국을 기술 초강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AI 청년 인재 20만 명을 양성하고 AI 유니콘 기업을 지원하는 민관 합동 펀드 100조 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권역별 AI 융합지원센터 구축, AI 응용 선도 기술로 산업 고도화 지원, AI 기반 청년 스타트업 빌리지를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조성 등 방안을 내놨다. 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10대 신기술을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지정하고 규제개혁 패스트 트랙을 도입할 예정이다.

홍준표 후보는 “초격차 기술을 상용화해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 부문이 협력해 양자컴퓨팅, AI 반도체, 상온상압 초전도체, 첨단 바이오 등 ‘게임 체인저 기술’에 향후 5년간 최소 50조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부총리급으로 ‘미래전략원’을 신설해 초격차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담은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만큼 규제를 혁파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 지갑·화폐 도입, 원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 적극 검토 등 가상자산 관련 공약을 4개 선보였다.

한동훈 후보 역시 AI 3대 강국 도약을 “미래로 가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밝혔다. AI 인프라에 150조 원, 생태계 조성까지 포함해 총 200조 원 투자를 제안했다. 한 후보는 “AI G3를 목표로 한다면 데이터 센터, 컴퓨팅 하드웨어, 반도체 등에 5년간 150조 원 투자는 결코 과한 수준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 AI, 로보틱스, 국방 AI, 드론, 자율주행 등 실제 응용 분야에도 전략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해 AI 산업에 걸맞은 ‘AI 전사(전문인재)’ 1만 명을 양성할 방침이다. 관련 정책을 실현하고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미래전략부’(가칭)를 신설한다.

안철수 후보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K-서비스 등 5대 전략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2035까지 AI 세계 3강에 진입하고 반도체 기술 주권 확보, R&D 투자 비중 GDP의 5% 달성 등 목표도 세웠다. 과학기술 핵심인재 100만 명을 양성하고 20조 원 규모의 K-스타트업 펀드로 창업국가를 실현할 방침이다.

나경원 후보는 ‘100조 미래 성장 펀드’를 조성해 AI, 반도체, 바이오, 양자, 우주 기술 등 초격차 기술 확보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양향자 후보는 메모리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임을 앞세우고 있다. 과학기술 부총리 임명, 국가대표급 기업 지정·지원, 전국적인 첨단산업 클러스터 지정, 과학기술 인재 병역 특례를 계획 중이다. 양 후보는 “3년 안에 세계 1위급 AI 기업을 포함해 시가 총액 100조 원대 슈퍼기업 5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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