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비에이치아이, 원전 및 HRSG 수주 확대로 성장 가속…올해 예상 신규 수주 1.2조↑"

입력 2025-04-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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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M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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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은 21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원전 및 배열회수보일러(HRSG) 수주 확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조2000억 원 이상의 수주를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비에이이치아이는 국내 최대 HRSG 제작업체다. HRSG는 가스터빈을 돌리고 나오는 배가스의 열에너지를 회수해서 다시 고온, 고압의 증기로 만든 다음 스팀터빈을 돌리는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의 핵심 설비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이치아이는 지난해 HRSG 수주가 급증하면서 1조4800억 원 수준의 신규 수주로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올해도 전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 증가 및 석탄화력발전소 대체 등으로 동사 수주 증가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고 전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2월 하얼빈일렉트릭과 약 2930억 원 규모의 HRSG 공급 계약을, 3월에는 일본 후지 일렉트릭과 약 670억 원 규모의 HRS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기존 화력발전소의 효율 향상 및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후 HRSG 교체 및 업그레이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iM증권은 올해 신규 누적 수주 규모는 현재까지 5500억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 한 해 예상 규모는 1조2000억 원 이상이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한국의 체코원전 수주 등 원전 수출 지역 확대뿐만 아니라 웨스팅하우스 유럽지역 원전 수주 확대 등으로 향후 원전 BOP(Balance of Plant) 수주 증가의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에도 BOP가 적용된다는 점에서도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국내 신월성 1·2호기를 비롯해 총 3대의 복수기를 미국에 수출하면서 국내외 공급 레퍼런스를 쌓아왔으며, 신한울 3·4호기 프로젝트에서 총 4개의 원전 BOP 공급 등으로 약 1500억 원의 누적 수주액을 확보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전 BOP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를 제외한 원전의 모든 부속설비를 지칭하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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