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1분기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 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2만4300원이다.
21일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유가 등) 가격 및 환율 하향 안정화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증익 기반이 더욱 견고해지는 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주당배당금(DPS)은 213원에서 1500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이제는 더 단단해지고 있는 펀더멘털에 주목할 시기”라며 “올해 4분기에 요금 인상이 이뤄진다면 금상첨화인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1분기 연결 영업이익 3조7000억 원을 전망한다”며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화 지속으로 연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해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낮은 전력도매가격(SMP)으로 구입전력비 15.2% 감소를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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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기에 지난해 10월 요금 인상 효과가 더해지며 큰 폭의 이익 개선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연결 영업이익 14조1000억 원을 전망한다”며 “경기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전력 판매량은 감소를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1분기 호실적을 이끌 요인이 지속적으로 작용함에 따라 큰 폭의 증익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60달러/배럴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는 유가(WTI), 100달러/톤 수준으로 낮아진 유연탄 가격(호주 뉴캐슬), 1400원대 초반으로 낮아진 환율을 감안해 직전 보고서 대비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또 그는 “우호적인 영업 환경 조성에 따라 증익과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는 중”이라며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재무 건전성 문제가 해소될 경우 기업 가치 추가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