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 증시 반등에 날았다…46일 만에 9만 달러 재진입 [Bit코인]

입력 2025-04-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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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오픈 AI 달리)
(출처=오픈 AI 달리)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돌파했다.

23일(한국시간) 오전 9시 4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2% 상승한 9만3584.84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으로 9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2.0% 오른 1759.57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3.0% 뛴 616.87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8.7%, 리플 +6.5%, 에이다 +9.6%, 도지코인 +13.6%, 트론 +0.1%, 아발란체 +12.2%, 시바이누 +11.4%, 폴카닷 +7.7%, 톤코인 +7.6%, 유니스왑 +11.2%, 앱토스 +8.6%, 라이트코인 +7.7%, 폴리곤 +12.1%, 코스모스 +7.5%, OKB +2.6%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상승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16.57포인트(2.66%) 뛴 3만9186.9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9.56포인트(2.51%) 급등한 5287.7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29.52포인트(2.71%) 오른 1만6300.42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과의 관세 전쟁에 대해 "곧 완화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요 지수가 급등했다. 베선트 장관은 JP모건이 워싱턴 D.C에서 연 비공개 행사에서 "지금 이대로 현상 유지가 가능하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협상을 마무리하고 나올 때, 그 결과가 2~3년 안에 그런 모습이라면 큰 성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시장은 관세 갈등 완화에 급등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갈등이 커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연준의 독립성 우려가 지속하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애널리스트 제프 켄드릭은 "가상자산은 기존 금융 시스템의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수단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의장 제롬 파월 해임을 시사한 후 국채 리스크가 나타나면서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채 수익률은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해임설을 일축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고하라고) 절대 안 그랬다. 언론이 앞서갔다. 그를 해고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그가 금리 인하라는 아이디어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랄 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린 지금이 금리를 낮추기에 완벽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의장이 늦기보다는 일찍 혹은 제시간에 오길 바란다"며 금리 인하에 대한 뜻은 굽히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취임한 폴 앳킨스가 취임사에서 “디지털 자산을 위한 확고한 규제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고 워처구루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취임식에 참석해 "폴 앳킨스는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설립자가 X를 통해 "폴 앳킨스 SEC(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은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5포인트 오른 72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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