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날개 단 삼성SDS "브리티 코파일럿 연 매출 100억 전망"

입력 2025-04-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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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3조4898억ㆍ영업익 2685억
클라우드 사업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
"美 관세 정책, 물류 사업 가장 큰 변수"

▲삼성SDS는 2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었다.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는 2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었다.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SDS는 핵심 사업인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사업의 공공·금융 시장 공략을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2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출시한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은 현재 기준 삼성 관계사 17개사와 대외 11개사 고객사에서 18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라며 "올해 관련 매출은 전년보다 4배 정도 성장한 1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4897억64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3%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2685억4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6529억 원을 달성했다.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대구 민관협력형(PPP)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대에 따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 매출이 늘었다.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MSP) 사업 매출은 금융 및 유통 기업 대상 클라우드 전환·구축, 글로벌 전사적 자원 관리(ERP), 공급망 관리(SCM) 분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공공 부문에선 대기업 참여제한 완화로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구 센터를 중심으로 공공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험사를 중심으로 AI 고객 사례와 금융 특화 프레임워크를 활용하고 컨설팅사와 협력하면서 사업을 확대해 가겠다"며 "기존 기능을 개선하면서 에이전틱 AI 같은 새로운 기술도 추가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속도를 더 내기 위해 기술 차별화 등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사업 전망에 대해선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CSP 분야는 20% 중반대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SDS는 2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었다.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는 2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었다. (사진제공=삼성SDS)

물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한 1조8894억 원을 기록했다. 오구일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가장 큰 변수가 됐다"며 "1분기엔 관세 발효 이전의 선행 선적 물량이 몰리면서 물동량이 증가했고 운임도 보합세를 보였다"고 했다. 오 부사장은 "결과적으로 전체 국제 교역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에 적용되는 상호관세가 타국으로까지 확산된다면 아시아로의 물동이 무관세 적용을 받는 멕시코로 이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물류 분야에서의 변화가 큰 상황이다"라며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빨리 센싱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해 고객에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반면, 시스템 통합(SI)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23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ITO 사업 부문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줄어든 매출액 7119억 원을 기록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한 1조60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산업 환경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서비스, 첼로스퀘어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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