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전 4년 게임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재직하면서 3D 애니메이션엔진과 물리엔진을 개발했던 성 연구원은 게임업체 창업을 꿈꾸기도 했지만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제대로 된 기술을 배우기 위해 2007년 1월 LG CNS에 문을 두드렸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신기술 등에 관심있던 팔방미인 성 연구원의 첫 근무지는 기술연구부문의 유비쿼터스 관련 그룹이었다. 그는 업무와 관련된 업무에 매진하며 능력도 인정받아 회사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거듭났다.
성 연구원은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07년 LBS 연구로 연구개발 동상을, 2008년 U-서비스 연구로 연구개발 은상, 또 연구과제 우수달성 및 조직문화 기여로 부문장님 포상을 받기도 했다.
입사 직전에는 2006년에는 정보통신산업 협회 주최 2006년 정보통신벤처창업경진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일에만 열심히 일 것 같은 모범생 이미지 성 연구원은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열정가다. 대학 시절 활동 이력만 보더라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그는 대학 시절 아시아권의 정통 무술중 하나인 '무에타이'에 매료돼 대학 내 무에타이 클럽을 창설, 운영하면서 학내 수련, 정기적인 K1, UFC 상영회, 축제 때 공연 등을 직접 개최하였고, 국내에서 선수로 3전 2승의 경기경험과 태국 전지 훈련 등의 활동을 했다.
내공이 지나치리만큼 쌓인 성 연구원은 딱 한 가지 미숙한 점이 있다. 남들을 웃기는 재주, 그것이다. 유머 감각에 있어 미숙했던 그는 '노력파' 답게 그 벽을 깨버린 에피소드가 있다.
신입사원 시절이 무르익어갈 즈음에 다가온 연말. 장기자랑을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부딪힌 그는 그 누구보다 골똘히 고민하고 준비했다.
그는 "나를 비롯한 팀원들이 모두 조용한 성격이라 처음에 난감했고 결국 시간이 촉박해져서야 준비를 시작했다"며 "하지만 최선을 다했더니 반응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여장한 채 깜짝 등장해 춤을 춰야했던 상황. 하지만 '이건 위기가 아니고 기회야!'라는 자기암시를 통해 매일 꾸준히 최선을 다해 연습한 결과 장기자랑 1등상을 탈 수 있었다.
예상 외의 수상으로 인해 너무 감격스러웠던 성 연구원은 여기서도 고뇌와 노력을 통해 결실을 맺고 성취감을 얻는 성실함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는 "창업을 하는 게 꿈이었고 지금도 그 꿈은 변함없다"며 "다만 언제 하느냐가 중요하며 일을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소박하게 꿈을 말했다.
그는 또 "IT 기술을 활용한 엔터테틴먼트 사업을 하고 싶다"며 "일례로 온라인 게임이 가상의 전자공간을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통해 즐거움을 주었다며 향후 현실과 전자공간이 융합된 유비쿼터스 공간이 세대를 연결, 모든 이에게 평등하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런 취지에서 성 연구원은 오늘도 유비쿼터스 기술을 연마하고 있으며 LG CNS 기업문화로부터 비즈니스 메이킹, 사업관리, 인력관리, 비용관리 등 다양한 가치를 눈여겨 보고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