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사기인지시스템 대폭 개선

입력 2010-02-02 13: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당국이 날로 조직화, 지능화돼가는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2일 금융감독원은 기존 시스템의 자료입수 및 혐의 분석능력을 개선한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을 구축, 지난 1일부터 가동했다고 밝혔다.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이란 보험계약 및 사고정보 등을 DB(데이터베이스)로 관리·분석함으로써 보험사기 혐의자를 자동 추출해 낼 수 있는 정보처리시스템이다.

이때 시스템의 주요기능은 혐의자 선정, 연계분석, 혐의내용 확인, 사건관리, 통계분석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로부터 수집되는 보험정보가 오류나 누락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스템에 집적될 수 있도록 검증기능을 강화해 시스템 처리시간을 현행 30일에서 7일 내외로 단축했다.

또 문제 병원·정비업체 등 불량단체의 보험사기 개입 혐의가 구체적으로 인지될 수 있도록 보험사고별 보험금 지급내역을 지급처별로 세분해 집적항목을 1294개로 늘렸다.(42% 증가) 가령 정비소가 자동차를 수리한 후 수리비 총액만 알 수 있었던 것에서 이젠 공임비, 유리비, 대차료 등으로 세분화된다.

아울러 조사자의 이용편의 및 조사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사고내용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분석기능을 추가했다.

금감원은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신속한 보험사기 혐의분석 및 추적이 가능해 보험사기 예방 및 적발실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강영구 보험업서비스본부국 본부장은 "보험사기는 범죄라는 인식 제고를 위해 보험범죄 전담 합동대책반과 협조해 인지시스템을 활용한 조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우체국보험, 신협공제 등 유사보험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보험사기 사각지대 해소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07,000
    • -1%
    • 이더리움
    • 4,756,000
    • +3.3%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4.42%
    • 리플
    • 2,081
    • +3.38%
    • 솔라나
    • 356,000
    • -0.39%
    • 에이다
    • 1,504
    • +10.26%
    • 이오스
    • 1,074
    • +4.68%
    • 트론
    • 296
    • +4.59%
    • 스텔라루멘
    • 701
    • +49.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50
    • +4.23%
    • 체인링크
    • 24,670
    • +12.65%
    • 샌드박스
    • 614
    • +2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