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美 연준 추가완화 기대 고조

입력 2010-09-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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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채권시장에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1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완화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오후 4시 현재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 대비 3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하락해 3.88%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 미만 하락한 0.46%였다. 지난 주는 10bp 하락해 5일간의 낙폭으로는 5월 7일 이래 최대를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bp 하락한 2.71%였다.

이로써 10년만기와 2년만기 국채의 스프레드는 2.24%포인트로 축소됐다. 미 경기회복의 둔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연준은 이날 51억9000만달러 규모의 미 국채를 매입했다. 상환 기한은 오는 2016년 9월과 2019년 8월. 이를 배경으로 장기채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양적완화 대책의 일환으로 국채매입 규모를 늘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밀러타박의 댄 그린하우스 스트래티지트는 “FOMC를 앞두고 다소 포지션 조정이 나오고 있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FOMC가 예상보다 빨리 추가 완화를 시사할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회의는 소동으로 끝날 전망이며 FOMC는 향후 경기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PIMCO)의 리처드 클라리다 글로벌 전략 어드바이저는 “21일 FOMC에서는 향후 추가 채권 매입을 위해 투자자들에게 준비를 재촉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미 콜롬비아대학의 경제학 교수이기도 한 클라리다 씨는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FOMC 성명은 올해 안에 밸런스시트 확대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장에 시사해 준비를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공개시장조작 전용 계좌인 '시스템 오픈 마켓 어카운트(SOMA)'를 약 2조달러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의 상환금을 이용, 8월 17일 이후 281억200만달러 규모의 미 국채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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