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휴게소 간 '패션'

입력 2011-05-03 12: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동인구 많아 매출 급증…입점 줄이어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가 패션 유망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휴게소는 유동 인구가 많은 데다가 집객력과 브랜드 노출 빈도가 높고 전국을 오가는 이용객을 상대로 광역적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휴게소 상권에 진출한 브랜드들이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패션업계는 덕평 휴게소를 중심으로 청원·안성·문막·마장·금강·문경·원주·여주 휴게소에 주력 브랜드를 입점헸다. 영동 고속도로 상행선에 위치한 덕평 휴게소에는 코오롱스포츠·잭니클라우스·블랙야크·밀레·휠라·JDX·루이까스텔·엠폴햄·STCO 등 총 15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각 매장 당 월 1억~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 브랜드가 전국 매장 가운데 단위 면적당 효율 기준 톱 5 내에 들 정도로 우수 매장으로 꼽하고 있다.

최근에는 패션그룹형지가 강릉방면 여주휴게소에 패션 전문 멀티숍을 오픈하면서 크로커다일레이디·샤트렌·올리비아하슬러·라젤·아날도바시니·와일드로즈·ECRB 등 총 8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형지 관계자는 “여주휴게소는 이미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돼 있어 여기에 쇼핑 공간까지 더해지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여주휴게소는 주말마다 4~5만명 이상이 찾는 영동고속도로의 대표적 휴게소로 생활체육 시설, 포토존, 공연장 등 차별화된 문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유통업계에서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대규모 쇼핑몰로 탈바꿈 하겠다는 계획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한국도로공사는 영동고속도로 마장휴게소를 대규모 쇼핑몰로 개발한다는 계획 아래 ‘전체 운영회사 선정’관련 입찰을 실시했고, 그 결과 파리바게트를 전개하는 SPC그룹이 선정됐다.

이 그룹은 향후 마장휴게소를 자사 브랜드 외 의류 브랜드 입점 비중을 높일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다.

이밖에 경부고속도로 기흥 휴게소도 ‘대규모 쇼핑몰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도로공사와 세부 계획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덮친 상호관세 쇼크…1년5개월만 2300선 붕괴
  • 국회 계단→이순신 장군 앞…대선 출마 선언 '장소', 왜 중요한가요? [이슈크래커]
  • 소비위축에 술도 안 마신다…식당 사장님들 '한숨' [데이터클립]
  • 수돗물이냐 생수냐, 긁히는 라면물 논쟁 [요즘, 이거]
  • 中화웨이 AI 칩 열어보니 TSMC 반도체…미국 상무부, 10억 달러 벌금 검토
  •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임명 불가법’, 법사위 통과
  • ‘T의 위협‘ 韓 기간산업 뿌리째 흔든다 [상호관세 발효]
  • 쿠팡 쇼핑 즐긴다면…‘실시간 가격변동 알리미’ 앱으로 알뜰 쇼핑 하세요 [경제한줌]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905,000
    • +4.99%
    • 이더리움
    • 2,429,000
    • +10.36%
    • 비트코인 캐시
    • 451,900
    • +11.2%
    • 리플
    • 2,998
    • +9.98%
    • 솔라나
    • 174,800
    • +11.69%
    • 에이다
    • 930
    • +10.45%
    • 이오스
    • 1,045
    • +2.85%
    • 트론
    • 351
    • +1.15%
    • 스텔라루멘
    • 359
    • +7.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2,290
    • +8.58%
    • 체인링크
    • 18,640
    • +14.15%
    • 샌드박스
    • 382
    • +10.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