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열리자 OLED 관련주 ‘웃음꽃’

입력 2013-01-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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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 2013에 내놓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세계적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ES 2013이 개막된 지난 8일(현지 시간) 이후 삼성과 LG에 장비를 공급하는 비아트론은 연속해서 주가가 오르며 2일만에 6.25% 상승했다. 지난 11월16일 신저가를 기록한 후 2달여만에 53.15%나 급등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12월27일 상장한 새내기주인 CS엘쏠라도 이틀동안 오르며 11.99% 주가가 뛰었고 덕산하이메탈(4.19%), 비아트론(6.25%), 주성엔지니어링(12.15%) 등 관련주들이 같은 기간 일제히 주가가 상승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3에서 휘어진 OLED TV를 선보인 뒤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행사 개막 직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약속이나 한 듯 화면이 오목한 55인치 곡면 OLED TV를 세계 최초로 전격 공개했다. 곡면 OLED TV는 화면의 가운데 부분이 뒤쪽으로 휘어져 있는데 측면에서 봐도 TV 화면이 더 넓어 보이고 화면 가장자리가 일그러지는 듯한 화면 왜곡현상도 줄여준다.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곡면 OLED TV는 제작이 어려워 그동안 아이디어 수준에 머물렀다. OLED TV를 상용화한 업체도 적고 평평하지 않은 대형 패널을 만들려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1∼6월) 중 곡면 OLED TV를 출시를 공언했다.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CES가 끝난 뒤 평면 OLED TV와 함께 곡면 제품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삼성전자보다 빨리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공급 과잉으로 고전했던 LCD 패널 업계가 OLED를 통해 시장의 관심 역시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빡빡한 OLED 패널 수급으로 인해 신규 라인이 가동되지 않을 경우 OLED 패널은 3분기부터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OLED TV 를 시장에 출시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개발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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