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3처실 15팀 축소… 조직개편 통해 ‘조직 효율화’

입력 2013-02-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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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본부 1단 23처실 77팀으로… 잔여 인력 272명 발전소 현장 전환 배치

한국수력원자력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으로 본사 조직을 효율적으로 바꾼다.

한수원은 21일 3처실 15팀을 축소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직 축소에 따른 잔여 인력 272명은 발전소 현장으로 전환 배치된다. 한수원은 단위 조직별 적정 규모와 업무프로세스의 연계성, 업무 중첩 등을 고려, 핵심기능 중심으로 본사를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수원은 7본부 27처실 92팀에서 7본부 1단 23처실 77팀으로 축소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능별 책임경영체제 구축이다.

한수원은 현재 사장 직속인 사업소를 기능에 따라 본부 산하조직으로 배치했다.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원전 안전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은 부사장인 발전본부장이, 원전 건설에 관한 모든 업무에 대해서는 건설본부장이 책임지게 된다.

이와 함께 납품비리 근절을 위해 각 원전본부에서 수행하던 기자재 구매를 본사에서 통합 수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사 기자재 수급과 재고관리를 전담하는 ‘구매사업단’을 신설했다.

또한 원전본부별로 ‘구매기술팀’을 신설해 설비관리와 구매관리를 이원화, 그동안 정비담당부서에 집중됐던 구매 관련 권한을 분산했다.

원전 운영과 정비분야 인력도 대폭 보강된다. 원전운영의 안전성과 설비 건선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비상디젤발전기, 보호계전기 등 안전 관련 핵심설비에 대한 사고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한 ‘정비기술센터’도 신설한다.

감사팀도 원전본부별로 신설된다. 기존엔 본사 감사팀이 사건이 있을 때마다 원전본부로 내려가 사태를 파악했지만 이젠 자체적으로 감사업무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원전 안전성에 대한 불신과 부패의 이미지를 걷어내고 철저한 원전 안전 운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이번 조직개편과는 별도로 인적 쇄신을 위한 외부 전문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한시조직으로 운영됐던 경영혁신 전담조직을 상설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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