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업계에도 ‘버블바람’

입력 2013-06-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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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활용품시장에서 버블(거품)형 제품이 인기다. 폼 클렌징을 비롯한 필링제 등의 화장품에서 시작된 버블 열풍이 세정제, 치약, 염색약 등 생활용품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버블형 상품은 번거로움을 줄여 처음부터 거품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고 경제적이라 고객선호도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거품형 제품의 대표품목은 손 세정제로 2007년 28%에 불과하던 거품형 제품비중이 2012년에는 47.6%까지 급증했다. 올해는 50%를 넘길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손세정제 ‘아이! 깨끗해’의 경우 판매의 90% 이상이 거품형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물과 닿으면 거품이 생성되면서 손대지 않고 깔끔하게 청소를 도와주는 발포성 세정제도 인기다. 주방 배수구는 음식찌꺼기로 인한 악취와 물때로 청소시 미간을 찌푸리게 만드는데 애경에스티 ‘홈즈 퀵크린 배수구샷’은 개수대 배수구에 붓고 물만 부으면 따로 손대지 않아도 강력하게 세정해준다. 기포가 터지면서 발생하는 미세한 거품이 배수구 안쪽이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의 오물을 부유시켜 강력한 세정과 함께 각종 유해세균을 99.9% 이상 살균해 주는 스마트한 제품이다.

변기 전용 세정제인 ‘홈즈 퀵크린 변기샷’도 같은 원리의 제품으로 변기 안에 세정제를 넣고 20~30분 기다리면 거품이 변기 가득 부풀어 오르면서 구석구석까지 침투해 때를 벗겨낸다. 홈즈 퀵크린 배수구샷과 변기샷은 롯데홈쇼핑에서 세탁조크리너와 함께 세정세트로 판매, 3개월 만에 매출 30억원을 올리기도 했다.

셀프 펌핑 방식의 주방세제도 나왔다. 애경 ‘순샘 버블’은 국내 최초로 거품이 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별도의 발포작업 없이 누르면 바로 거품이 나와 간편하다. 헹굼 시에도 빨리 씻겨 물 절약 효과까지 있다.

손이 잘 닿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침투할 수 있다는 거품의 특징을 살린 운동화 전용 세정제도 있다. ‘홈즈 운동화 크리너’는 거품 타입의 세정제로 신발 안쪽의 오염까지 쉽게 제거된다. 편리성이 입소문 나 전년 대비 10%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염색약도 거품이 대세다. 최근에는 경기불황으로 셀프염색족이 늘면서 거품형 염색약매출이 고공행진 중이다. 동성제약의 거품형 염색제인 ‘버블비’는 출시한 지 1년 만에 300만개 이상을 팔았다. 애경에서 최근 출시한 20~30대 여성 전용 거품타입 염모제 ‘쿠스쿠칭 버블 헤어 컬러’ 6종도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쿠스쿠칭 버블 헤어 컬러’는 거품형 염모제로 염색할 때 흘러내리는 단점을 개선하고 염색과정의 번거로움을 최소화시켰다.

박근서 애경에스티 마케팅영업팀장은 “풍부한 버블이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침투, 강력한 효과를 낸다는 점이 거품형 제품의 강점이자 장점”이라며 “최근 들어 편리한 사용법을 원하는 이들로 인해 거품형 제품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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