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100억 투자 ‘스마트 응급실(ER) 시스템’ 가동

입력 2013-08-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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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실시간 응급의료정보 시스템(POINT) 도입

▲사진=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이 4개월간 100억원을 들인 응급실 시스템 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스마트 응급실(ER) 체제를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응급실은 선진국보다 상당히 낙후돼 있으며 대형병원들은 하루 평균 200~300명의 환자가 몰려 병상 포화도가 100%가 넘는 경우도 많아 개선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월 시작한 응급실 시설 공사를 마치고 응급실을 찾은 환자 개개인에게 전문의 중심의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 응급의료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응급의학과를 비롯한 전문의들이 응급환자 개인(1)에게 가장 필요하고 시급한 치료를 정확·신속하게 원스톱(1)으로 제공하고 이를 정하기까지 1시간(1) 이내에 마칠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1+1+1’ 전략이다.

응급실 인프라도 과거 혼잡했던 응급실에서 벗어나 환자와 보호자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늘렸다. 기존 규모인 1275㎡(385평)보다 1970㎡(600평)으로 2배가량 넓혀 환자는 보다 여유로운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병상규모도 58개에서 69개로 늘렸다. 이를 통해 그간 소아와 성인 진료구역으로만 나뉘어 있던 기존 응급실을 환자 증세에 따라 내과구역, 외상구역, 소아환자구역, 중환자구역 등으로 세분화했다.

아울러 환자 알권리 보장과 의료진과의 소통강화 차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실시간 응급의료정보 시스템(POINT)를 갖췄다고 병원 측은 강조했다. 응급실 대기 공간에는 응급실 재원환자 수와 혼잡도, 체류 예상시간 등을 알려주는 ‘환자중심 통합 모니터’가 곳곳에 설치됐다.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느끼는 답답함과 초조함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이를테면 응급실에 도착한 환자는 예진을 마친 후 본인 진료구역에 별도로 설치된 모니터에서 자신의 진료 및 검사순서와 검사시간, 입원 및 퇴원에 필요한 예상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우리가 새롭게 구축한 응급실을 통해 우리나라 응급실 문화가 완전히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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