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인공위성의 습격-5] 타고난 인공위성의 운명 '우주 쓰레기'

입력 2013-11-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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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4년 전 발사돼 지질과 해양 분야 탐사에 이용됐던 유럽우주청의 인공위성 '고체'가 오는 10일경 지구에 추락할 것이라는 관측에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같은 인공위성 고체는 발사 때와는 달리 퇴역하면 '우주 쓰레기 발생 원인'으로 취급받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지식백과를 통해 우주 쓰레기 발생 원인을 집중 조명한 바에 따르면 우주 쓰레기 발생 원인으로 지구에서 쏘아올린 인공위성이 지목된다. 수명을 다한 인공위성과 추진 시 떨어져 나온 로켓 상단부, 작은 파편들이 우주를 떠돌면서 쓰레기 신세가 됐다는 것이다.

지난 2004년 1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추적이 가능한 물체(위성+파편) 9234개 중 운용 중인 위성은 1129개, 활동이 정지된 위성이 1829개였고 나머지 6276개는 우주 쓰레기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우주 쓰레기는 산발적이고 궤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수거하는 것도 쉽지 않다.

1957년 쏘아올린 옛 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의 경우 대기권에 올라간 후 지금까지 6000여 개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이들 인공위성은 임무를 완수하고 지구로 귀환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방치돼 우주 미아가 됐다. 세계 천문학 발전에 크게 공헌한 위성들이 우주의 쓰레기 신세로 전락한 셈이다.

우주 쓰레기가 문제인 것은 지구로 낙하해 인적ㆍ물적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예를 들어 1978년 옛 소련의 인공위성 코스모스(Cosmos) 954호가 지구로 낙하했다. 당시 코스모스 954호는 전력 생산을 위해 원자로를 탑재해 전세계를 떨게 했다. 다행히 이 위성은 도심이 아닌 캐나다 서북부 호숫가에 낙하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우주 쓰레기 발생 원인 정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우주 쓰레기 발생 원인, 알고 보니 씁쓸하네" "우주 쓰레기 발생 원인, 돈이 우주로 세고 있다" "우주 쓰레기 발생 원인, 각국 정부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주 쓰레기 발생 원인, 인공위성을 귀환시키는 방법은 없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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