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협, 이머징마켓 대상 연수프로그램 첫 실시

입력 2006-09-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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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이머징마켓..한국을 성장모델로"

한국증권업협회는 4일부터 2주간 이머징마켓 증권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자본시장에 대한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5개국의 증권회사 및 증권유관기관 임직원 30명이 참가하며, 연수 내용은 한국의 증권관련 법률 및 감독체계, 주식·채권·선물옵션시장제도 등의 이론교육과 증권회사, 금융감독원, 증권선물거래소 등 증권기관 방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황건호 증협 회장은 4일 '한국자본시장 특강'에서 "앞으로 모든 나라에서 금융시스템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효율적 자본시장을 위한 금융개혁이 심화될 것"이라며 "IMF 극복과정을 통해 금융혁신, 기업투명성 제고 등 각 분야의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끈 한국이 동아시아의 금융산업의 성장전략을 모색하는데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영국의 금융빅뱅과 호주의 금융서비스개혁법을 예로 들며 "현재 한국정부와 금융업계는 자본시장 관련 규제완화, 개방화, 경쟁을 통한 성장 등 글로벌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자본시장통합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자본시장에 대한 동아시아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는 물론 국내 증권사들이 아시아지역에 진출해 활발한 IB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그동안 증협은 증권업계의 아시아 이머징마켓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중국 증권업협회와는 1992년부터 매년 증권업계간 상호 교류행사를 추진해 왔고, 특히 2005년 10월에는 중국증권업협회(SAC)와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해 실질적인 업무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 지난 2월에는 황건호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 니구엔 신 훙(Nguyen Sinh Hung)재무장관과 한국 증권시장에 대한 교육·연수 제공과 한국 증권회사들의 현지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5월에는 뭄바이를 방문, 인도 증권관리위원회(SEBI) 슈리 아난사라만(Shri G. Anantharaman) 부위원장 등 인도증권업계 주요 인사들과 한국 증권업계의 인도 진출 방안과 양국 증권업계의 교류협력 방안에 관해 상호 합의한 바 있다.

증협 측은 "증권업협회의 공익사업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증권업계와 아시아 증권시장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과 교류 증진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며 "한국증권업계의 이머징마켓 진출에 도움이 될 인적네트워크 확대와 더불어 자본시장통합법 등 급격한 환경변화를 맞고 있는 국내 증권업계의 사업다각화 및 장기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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