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KTX 광명역 탈선 등 잇따른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던 KTX의 선로전환기가 안전성 검증 없이 도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국토해양부가 국회 국토해양위 김진애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국토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은 시속 300㎞로 달린다는 가정아래 직원 입회하에 선로전환기가 제대로
국토해양부가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 선로전환기의 장애 발생과 관련, 민간조사단을 구성해 안전성 검증을 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민간조사단은 다음달 중순까지 선로전환기 정비방안의 적정성과 문제점을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광운대 이기서 교수를 단장으로 유압, 기계, 안전, 신호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경부고속
부산발 KTX산천 열차가 11일 오후 1시경 경기도 광명역 인근 상행선 일직터널에서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 열차는 광명역으로 진입하기 위해 저속 운행 중 역 전방 500m 지점에서 탈선, 일부 승객이 허리 통증으로 치료를 받은 것 외에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고 여파로 한동안 양 방향 운행이 중단돼 열차 승객들이